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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정책 토크] 놀이·교육·문화 인프라 확충해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 도와야… 이은림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장
  • 어린이동아 취재팀 기자
  • 2024-01-23 2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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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현장을 가다’는 전국 17개 시·도, 226개 시·군·자치구 지방의회를 구성하는 의장단, 상임위원장, 의원을 만나보는 코너다. 주민을 대표해 지역의 행정사무를 감사·결정하며 지방정부를 점검·견제하는 역할을 하는 이들을 만나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들어본다> 



이은림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장은 “미래세대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의회 제공


지난달 4일 이은림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어린이들에게 보다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이 1995년 지정됐음에도 여전히 통학로에서의 안전은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위원장은 “매년 통학로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단순히 어린이들의 행동특성이나 운전자들의 부주의가 주원인인지 심각하게 고민해보자는 취지”라고 토론회 배경을 전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으로 지난해 관련 연구단체(초등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연구모임)를 구성해 활동을 시작한 이 위원장은 이참에 서울시, 교육청, 학부모, 연구원 관계자들을 모두 한자리에 모았다.


이날 토론에서는 훌륭한 대안들이 모색됐다. 교문의 위치를 조정하거나 추가 설치해 아이들이 빨리 학교 테두리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스쿨존 운영에 시차제를 적용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또 학교부지 일부를 어린이 통학로로 제공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내용이 오갔다.




세심한 관심과 지원으로 어린이 안전 보장해야


이은림 운영위원장은 “미래의 희망이자 변화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사랑과 지지의 손길로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의회 제공


초등학생 두 아들을 둔 워킹맘이기도 한 이 위원장은 평소 아동·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깊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학교에서 공부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어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무엇보다 안전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두 차례 도봉구의회 의원을 역임한 후 지난해 시의회에 입성한 계기도 바로 미래세대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도시에서 공부하고 뛰어놀면서 희망을 그리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현재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 위원장은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실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정책을 살피며 조례를 제·개정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어린이 통학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서울시는 지난해 14개소의 통학로를 신설·확장하고, 4개소의 보행로를 신설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표시 등 교통안전시설물 2253개소를 확충하고, 스마트횡단보도 389개소도 추가 확보했다.


과거 도봉구의회 의원으로 일하면서도 도봉여성센터 내 어린이 쉼터와 다락원 어린이물놀이장을 조성하고, 도봉동 청년문화의 집 건립 등 아이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썼다. 모두 아이들이 각종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으며 자유롭게 뛰어놀면서 건강하고 창의적인 사회 일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 위원장은 “최근 가정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되거나 입시교육에 심리정서적으로 상처를 입는 사례가 많다”며 “이를 위해 아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책임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최근 심각한 수치를 보이는 저출산에 대해 염려하면서 대책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단순히 경제적인 이유나 양육에 대한 염려만 저출산의 원인으로 인식해선 안 된다는 게 이 위원장의 지론.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을 보장하고, 놀이와 교육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특히 교육 및 문화프로그램을 촉진하고 지원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창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저출산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봅니다.”


이와 함께 친환경적인 도시계획을 통해 공기와 물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의 녹지를 유지함으로써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도 했다.


▶공공정책부 양정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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