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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정책 토크] 아동인권 우선하고 저출생 극복… 중앙정부·시민과 힘 모은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기자
  • 2024-01-23 2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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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 만들겠다”

[지방정부를 가다 경기도] 전국 지방정부를 이끄는 시장·군수·구청장을 만나보는 코너다. 주민들이 직접 뽑은 일꾼들이 어떤 활동을 펼치며 지방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는지 들어본다.​



명시는 미래희망인 어린이의 행복을 위해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승원 광명시장은 “아동의 목소리가 직접 반영될 수 있는 정책 수립을 통해 아동친화도시의 자존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제공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안전한 환경, 바른 교육,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겠습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아동의 권리와 복지를 보장하고, 아동이 살기 좋은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아동인권이 우선되는 문화를 조성하고,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광명시는 아동학대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피해아동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 7월 아동보호팀을 신설해 아동학대 전담공무원(7명), 아동보호 전담요원(2명)을 배치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 신고접수와 현장조사, 피해아동 분리, 학대 판단 등도 직접 맡는 한편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적극 협업해 촘촘한 아동보호 안전망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공공중심 아동보호체계 확립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광명시육아종합지원센터, 광명시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보육교직원,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공공부문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의무에 대한 교육도 시행 중이다.


어린이집 중심 공보육 시설 확충 노력


광명시는 저출생 문제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시민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인식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먼저 인구변화에 따른 다양한 가구와 세대별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 지원을 통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있다.


광명시는 자체적으로 ‘저출산·고령사회 대응과 지속발전을 위한 조례’,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를 제정해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 중. 2022년부터 시행한 이 제도를 비롯해 영유아 부모가 전용차량을 이용해 편안하게 병원을 방문하도록 돕는 ‘아이조아 붕붕카’는 호응이 뜨겁다. 또 정부와 협력해 △난임가구 시술비 △한방난임치료 △신혼부부 건강검진 △임산부 건강교실 △출산축하금 등 다양한 출산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박 시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립어린이집 리모델링과 함께 국공립어린이집 및 장애아전문어린이집 설치 등 공보육 시설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아이들이 편안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영유아 체험센터를 설치하고, 부모교육과 정보 제공 홍보사업을 실시해 육아종합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했다. 또 2022년 12월 아이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찾아가는 돌봄서비스 강화 기반을 마련했고, 초등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다함께 돌봄센터’ 7개소 설치도 완료했다.


한편 저출생 고령화를 대비한 가족친화 문화 확산을 위해 저출생대응 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시민들의 의견 반영에 앞장서는 한편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해 초중고교생과 일반시민 대상 인구교육도 시행 중이다.


아동이 직접 참여하는 아동친화정책 수립


박 시장은 “지방정부의 의사결정과정에 있어 아동이 적극 참여하고, 그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아동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아동친화적 정보를 제공하고 전달하는 것을 기본으로 아동이 스스로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박 시장은 “아동이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아동권리 교육을 시행하고, 아동정책 토론회와 모니터링단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참여를 적극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아동의 권리와 참여가 보장되며, 유엔 아동권리협약이 실현되는, ‘아동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노력한 결과 지난해 8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공공정책부 김민영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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