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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정책 토크] “교육발전특구 지정, 부산미래 위한 투자”
  • 어린이동아 취재팀 기자
  • 2024-01-23 2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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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


윤수 교육감은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부산광역시교육청 제공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바람직한 교육문화 조성을 위해 △학력신장 △인성교육 △미래교육 △교육격차 해소 및 교육복지 △안전 및 소통 등 5대 영역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학력신장을 위해 2022년 11월 학력증진 전담기관(부산학력개발원)을 설립해 학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 수준 진단 및 분석, 학습 추천 등을 제공하는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을 개발·운영 중이기도 하다.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활성화하고자 전국 최초로 공교육 인터넷 강의도 실시한다. 인성교육을 위한 ‘아침체인지(體仁智)’는 아침 체육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부대끼며 배려와 존중의 가치를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잠자는 학교를 깨워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현재는 부산 전체 학교의 71%가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전국적으로도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고, 교육부는 올해 주요 정책으로 아침체인지를 채택했다고.


하 교육감은 “부산교육청은 현재 학교 현장에서 겪고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공동체 회복이 중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사업과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올바른 인성이 부산교육의 핵심


평소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하 교육감은 시험에서 문제 하나 더 푸는 것보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올바른 인성을 갖추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올바른 인성 없이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


부산교육청이 시행하고 있는 아침체인지 역시 학교스포츠클럽과 연계해 운영하는 인성교육의 일환. 또 학생인성교육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형 인성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흩어져 있던 인성교육을 한 곳에 모은 인성교육 통합플랫폼을 개발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인성교육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가정·지역사회와 연계한 △1교실 1경로당 △도산서원 효행교육 △교육공동체 걷기 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 교육감은 ‘모든 학생은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아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학생들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이 배움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지원하고자 노력 중이다. 그 일환으로 부산교육청은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인 공익법인 형태로 설립할 계획이며, 매년 20억 원씩 5년간 1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출범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 교육감은 “재단 설립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자연과학·예체능·정보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주요 정책 방향과 현장의 수요를 매칭하는 장학사업을 통해 모든 학생이 교육 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고 동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부산의 미래를 밝힌다


눈여겨 볼만한 새해 부산 교육정책을 꼽아 보자면 교육발전특구 관련 정책이다. 교육발전특구는 교육청, 지자체, 대학, 지역 기업·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교육을 혁신하는 한편 지역인재의 양성과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 현재 부산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 지역인재 유출이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부산의 재도약을 위해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부산에서 태어난 아이는 부산에서 책임지고 키운다’는 것이 바로 부산형 교육발전특구의 핵심이다.


부산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준비를 이미 마쳤다. 24시간 돌봄센터를 포함한 지역 돌봄 책임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든 아이를 품는 학교 안 늘봄학교, 지역사회와 연계한 협력형 늘봄학교를 운영하며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도시, 부산!’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지자체·대학의 우수 시설과 인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자율형공립고 2.0 △부산 국제 K-POP고 △부산항만물류고 등 다양한 유형의 학교 설립과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기반으로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나설 계획이다.


▶공공정책부 양정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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