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진(경기 고양시 삼송초 4)
나는 매운 맛을 좋아한다. 따끔따끔한 통증이 의외로 좋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3가지가 있다. 불닭, 낙지볶음, 닭갈비! 모두 매운맛이다. 매운 음식을 입에 넣으면 음식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와~ 파티다!” “야! 음악 틀자!” “둠칫둠칫, 너무 재밌다!”
매운 것이 들어가면 입에서 따끔따끔한 폭죽이 터지는 게 이 때문이다.
반대로 최악의 맛도 있다. 바로 탄산수를 섞은 보리차다. 아빠가 우리를 놀리기 위해 만들어 놓은 음료수였는데, 톡톡 터지는 탄산수와 보리차의 조합은 정말 최악이었다. 아빠는 동생처럼 귀여운 장난꾸러기다.
수박을 짜장에 찍어 먹어본 맛은 특이했다. 급식 시간에 친구가 그렇게 먹기에 나도 따라 해 보았다. 짜장 맛이 나다가 갑자기 수박 맛이 나는 느낌? 생각한 것보다는 의외로 맛있었다.
나는 외계인의 미각을 가진 걸까? 에이, 설마… 사람마다 미각은 모두 다르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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