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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행문]수학여행을 다녀와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1-04-26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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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로 2박3일간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가족들과 헤어져서 그런지 수학여행 내내 가족들 생각만 났다. 할머니와 부모님이 나에게 얼마나 잘 해 주셨는지, 귀여운 동생 지현이가 없다면 얼마나 슬플까 등등. 첫째날은 온양민속박물관과 윤봉길 의사의 사당인 충의사를 둘러보았다. 둘째날은 무령왕릉에 갔는데, 안타깝게도 공사중이어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대신 공주박물관으로 갔는데 거기서 무령왕릉 출토품들을 보았다. 시체용 베개와 신발이 있었는데 그것은 무령왕이 죽었을 때 시체용 베개에 누이고 신발을 신겨 무덤에 넣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백제 사람들은 사람이 죽으면 또 다른 세상으로 간다고 믿었기 때문에 다른 세상에서도 필요할 것 같은 물건들을 무덤에 많이 넣어줬다고 한다. 그 다음 부소산성을 둘러보고 채석강으로 갔다. 나는 ‘채석’이 이름인 강인줄 알았는데 선생님께서 채석강이 바다라고 하셨다. 중국에 있는 채석강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친구들과 파도놀이를 하면서 신나게 놀았다. 셋째날에는 선운사와 마이산을 둘러보았는데 마이산은 보통산과 달리 바위산이었다. 오르는 곳곳 돌탑들이 쌓여 있었다. 친구 하림이와 산에 오르면서 우리도 작은 돌탑을 쌓고 소원을 빌었다. 마이산을 끝으로 2박3일 일정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스쿨버스에서 집에 전화를 했다. 가족들의 목소리에 괜히 눈물이 나왔다. 어쨌든 뜻 깊고 즐거웠던 수학여행이었다. 석지혜(서울 한양교 4-1)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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