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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예상 후보/동시]배한나/가을을 기다리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9-09-06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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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상 후보/동시]배한나/가을을 기다리며

우리집은 사우나실 밤낮으로 푹푹 찌네 선풍기도 부채도 더위를 달래기 힘들구나 샤워를 하고 나오면 또 다시 땀이 비오듯 흐르고 겨울에는 여름이 그립더니 막상 여름이 되니까 겨울이 그리워지는구나 에어컨이라도 있으면 이 보다는 시원할텐데 이렇게 더운 날은 놀기도 싫고 공부하기도 싫어지네 빨리 이 무더운 여름이 가고 시원한 가을이 왔으면 누렇게 벼이삭 고개 숙인 달력 보면서 달력속의 가을을 기다립니다 배한나(서울 연가교 5-4)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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