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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숙명의 라이벌을 꺾어야 메달이 보인다... 태극전사들, 선의의 경쟁을 부탁해!
  • 남동연 기자
  • 2024-07-25 1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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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개막(우리나라 시간으로 27일(토) 오전 2시 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어요. 훈련에 매진하며 구슬땀을 흘려온 태극전사들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아요.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5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권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가장 적은 선수단인 143명을 꾸리게 된 만큼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힘들수록 승리가 더 짜릿한 게 스포츠의 매력!



올림픽에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숙명(피할 수 없는 운명)의 라이벌을 꺾어야 빛나는 메달을 목에 걸 수 있겠죠? 우리 선수들과 이들의 라이벌에 대해 알아보며 경기를 더 즐겨보자고요!



세계 최강, 누가 될 것인가




안세영(왼쪽)이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려면 라이벌 천위페이를 넘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세영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배드민턴 여자 단식(일대일로 겨루는 방식) 세계 랭킹 1위인 안세영(22)은 우리나라 배드민턴의 간판선수예요.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안 선수에게도 딱 하나 없는 게 있는데, 바로 올림픽 금메달.



안 선수는 생애 첫 올림픽이었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천위페이(26·중국) 선수와 맞붙었지만, 8강에서 져서 탈락하고 말았어요. 현재 안세영은 세계 랭킹 2위인 천위페이에 8승 12패로 뒤져있는 상황.



하지만 안 선수는 올해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요. 1월 말레이시아 오픈, 3월 프랑스 오픈에 이어 6월 싱가포르 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것. 특히 싱가포르 오픈에선 천위페이를 세트스코어 2대1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지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안세영의 목표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방수현 선수의 뒤를 잇는 것”이라며 “안세영은 IOC에 ‘저는 챔피언이 되기 위해 챔피언처럼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했어요.



안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은 천위페이뿐만이 아니에요. 안세영 이전에 세계 1위였던 뛰어난 선수들도 이번 올림픽에 많이 출전하기 때문이에요.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한 안 선수가 시상대 맨 위에 오를 수 있도록 응원해보자고요!



최초와 최초의 대결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는 우상혁(오른쪽)과 바르심. 동아일보 자료사진



항상 환한 미소를 보여 ‘스마일 점퍼’라 불리는 한국 육상 높이뛰기의 우상혁(28)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육상 사상 처음으로 트랙·필드 종목 메달에 도전해요. 한국 육상은 마라톤으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적은 있지만 경기장 안에서 펼쳐지는 달리기, 높이뛰기, 던지기 등의 종목에선 메달을 얻지 못했어요. 이에 우 선수가 ‘최초’의 기록을 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여요.



이번 올림픽에서 우 선수가 넘어야 할 산이자, 라이벌은 높이뛰기 세계 최강자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33·카타르) 선수. 바르심은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2020 도쿄), 은메달 2개(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를 따낸 베테랑이지요.



하지만 아직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2개 이상 따낸 선수는 없어요.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바르심이 일찌감치 “파리 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밝힌 만큼, 이번 올림픽이 그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요.


올해 우상혁의 최고 기록은 2m33, 바르심은 2m31이에요. 우상혁이 올해 기록에서 앞서가는 만큼 우리나라가 파리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돼요.



비 때문에 2등 됐던 설움 풀까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결승 당시 비가 내리는 바람에 경기가 취소됐다. 서채현 공식 인스타


서채현(왼쪽)과 모리 아이(가운데)는 라이벌이자, 동갑내기 친한 친구로 알려졌다



“모두 메달을 땄지만, 아무도 이런 식으로 메달을 따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서채현(21)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긴 글이에요.



당시 준결승에서 서채현은 모리 아이(21·일본)와 동점인 199.73점을 기록해 결승을 앞두고 있었어요. 하지만 많은 비가 내리는 바람에 결승이 취소되고 말았지요. 두 선수가 동점일 경우엔 예선 점수로 순위를 정하기 때문에 서 선수가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딴 거예요.



이후 지난 1일 열린 2024 국제올림픽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4차 대회 여자부 결선에서는 모리 아이가 은메달, 서채현이 동메달을 차지했어요. 라이벌이자, 동갑내기 친한 친구로 알려진 두 선수가 이번에는 어떤 경쟁을 할지 기대돼요.


▶어린이동아 남동연 기자 nam011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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