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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한국, 체코 신규 원자력 발전소 사업 수주… 최소 24조원 규모
  • 장진희 기자
  • 2024-07-18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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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 전경. 두코바니=AP뉴시스




핵이 분열할 때 발생하는 어마어마한 양의 에너지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원자력 발전소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를 배
출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어요. 한국은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은 나라.

최근 한국의 기업이 동유럽 나라인 체코에서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을 수주(물건을 생산하는 사람이 제품의 주문을 받음)하게 됐어요.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체코 정부가 이 나라의 수도인 프라하 정부청사에서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수력 및 원자력 발전소를 관할하는 한국의 공기업)을 선정한다고 발표했어요.


이 사업은 체코의 두코바니와 테멜린이라는 지역에 각각 2기씩 총 4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짓는 것. 체코는 우선 두코바니 5·6호기 건설을 한국에 맡기고 테멜린 3·4호기의 건설에 대해서는 앞으로 결정한다는 계획이에요. 그 대가로 체코는 한국에게 1기당 2000억 코루나(약 12조 원)를 지급하게 될 것으로 보여요. 2기만 건설한다고 해도 사업비 규모는 총 24조 원으로, 한국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의 바라카에 설치한 원자력 발전소(약 20조 원)보다 커요. 역대 최대 규모인 것.


한국의 원자력 발전소 기술력이 중동을 넘어 유럽까지 진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팀코리아’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에요. 한국수력원자력은 물론이고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대우건설, 두산에너지빌리티 같은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한몸처럼 움직였다는 것. 뿐만이 아니에요. 한국 기업은 ‘정해진 돈으로 정해진 기한 내에 공사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는데 이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어요.


한편 한국은 내년 3월 체코 정부와 최종 계약을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여요. 세부적인 협상 절차가 남았기에 우리나라 정부는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협상 전담 태스크포스(TF·특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별도로 만들어지는 조직)’를 구성해 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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