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어린이동아 창간 60주년... 10년 전 독자가 전하는 말은?
  • 장진희 기자
  • 2024-07-14 1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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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실력, 꿈 쑥쑥 키워주는 신문!"


김규현 씨가 2014년 창간기념호에 ‘2064년 어린이동아에 실릴 기사’를 주제로 상상력을 발휘해 작성한 기사(①, ②)와 장서원 씨가 초등 6학년 당시 작성한 기사(③). 왼쪽 아래 두 어린이는 왼쪽부터 각각 2014년 당시 김규현 군(경기 남양주시 양오초 6), 장서원 양(서울 용산구 서울서빙고초 6)



“매일 읽는 어린이동아,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고 있나요?”



어린이동아가 독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이에요. 스마트폰을 쥐고 손가락만 몇 번 움직이면 수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시대에 매일 아침 받아드는 ‘신문’은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신문을 읽는 ‘습관’은 여러분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줄까요?



어린이동아가 오늘(7월 15일) 창간 60주년을 맞았어요. 1964년 ‘소년동아일보’라는 이름으로 창간한 어린이동아는 무려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국내 대표 어린이 신문이라는 자리를 지켜왔지요. 창간 60주년을 맞아 ‘어린이동아’가 독자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어줄지 살펴보려 합니다. 바로 10여 년 전, 매일 아침 어린이동아를 열심히 읽었던 선배들의 입을 통해서!



정확히 10년 전 오늘, 창간 50주년 어린이동아 1면은 초등생들이 장식했어요. 이들은 남다른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미래의 어린이동아엔 이런 기사가 실릴 것 같아요’ 하고 말했지요. 당시 지면에 실린 어린이 3명 중 2명과 연락이 닿았는데요. 10년 전엔 초등생이었지만 지금은 어엿한 대학생이 된 장서원 씨(22·한국외대 EICC(영어통번역)학과 4학년), 김규현 씨(22·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학년 휴학)가 그 주인공!



이들에게 물었어요. “어린이동아는 당신을 어떻게 성장시켜주었느냐”고요.



다양한 종류의 글쓰기 연습해보세요




한국외대 EICC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장서원 씨. 장 씨 제공



“어린이동아는 제 삶의 낙(즐거움, 재미)이었죠!”



장서원 씨는 초등생 때 어린이동아와 함께한 경험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어요. 장 씨는 “특히 동아어린이기자로 활동하며 직접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쓴 게 기억에 남는다”면서 “어린이동아의 지면에 실리고 싶어서 꾸준히 글을 썼다”고 말했어요.



“어린이동아의 취재기자님들은 제가 글을 더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었는데, 글쓰기에 큰 도움이 됐어요. 앞으로 어린이들은 다양한 종류의 글을 쓰게 될 거예요. 학교 수업은 물론이고 대입이나 취업을 위해서도 자기소개서를 써야하거든요. 어린이동아의 ‘찬반토론’ 같은 코너에 참여하며 깊이 생각해본 경험은 글쓰기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초등생 때부터 국제 뉴스에 관심이 많았던 장 씨.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기 위해 영어 통역(외국의 말을 다른 나라 말로 옮김)과 번역(외국어로 된 글을 다른 나라 글로 옮김)을 두루 배울 수 있는 학과에 진학했어요. 특히 무역 분야에 관심이 많은 장 씨는 우리나라 무역산업을 키우는 역할을 하는 공기업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무역 관련 기업에서 일하는 것이 꿈.



“8월부터 KOTRA 워싱턴 무역관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됐어요.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해당 기업에 대한 탄탄한 조사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어린이기자로 활동하면서 흩어진 정보를 한데 모으는 연습을 한 것은 정보를 찾고 판별하는 눈을 길러주었지요.”

 


과학 기사 읽으며 공학도 꿈 키웠죠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학년 휴학 중인 김규현 씨. 김 씨 제공



“축구하는 로봇을 제작하는 대학 동아리를 직접 만나 취재했던 경험이 생생히 떠올라요.”



미래의 초등학교에선 물 로켓이 아니라 진짜 로켓을 발사하는 대회가 열릴 거라고 말한 어린이는 10년 뒤 공학도(공학을 배우고 연구하는 사람)가 되었어요. 김규현 씨의 이야기예요. 초등생 때 과학과 수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김 씨는 어린이동아에 관련 기사가 자주 실려 매일 빠짐없이 읽었다고.



“어린이동아에는 어린이가 직접 찾아보지 못할 것 같은 과학 분야 연구결과가 자주 소개됐어요. 신문을 읽으면서 제 안의 세계가 확장되는 소중한 경험을 했지요.”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요. 김 씨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반도체 공학을 공부해보고 싶어서 시스템반도체공학과에 진학했다”면서도 “앞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에서 일하게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어요. 그의 최종 꿈은 회사를 세우는 것이기 때문. 그는 자신의 롤 모델(role model·닮고 싶은 사람)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꼽았어요.



“머스크가 화성에 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현실화하기 위해 한 발씩 나아가는 모습에서 큰 감명을 받았어요. 머스크처럼 저도 인류가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가진 기업을 세우고 싶어요. 뛰어난 리더가 되기 위해서 어떤 덕목을 갖춰야 하는지도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어린이동아 독자들에게 귀감이 되는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할게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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