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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가마솥이 따로 없네… 6월 폭염, 당분간 계속
  • 전선규 기자
  • 2024-06-20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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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19일 서울 중구 숭례문 주변 풍경. 뉴시스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환승센터에서 한 시민이 옷으로 햇빛을 가린 채 이동하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기상 관측 이래 6월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하며 무더운 날이 계속되고 있어요. 지난 19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5.8도까지 올라 1958년 이후 66년 만에 가장 더운 6월 날씨를 기록했어요. 20일에도 중부 지방과 전북, 경북 지역의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며 불볕더위가 계속됐고요. 기상청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사량(태양에서 지구로 오는 에너지가 땅에 닿는 양)이 많은 상황에 따뜻한 남서풍까지 유입돼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한편 20일, 전남과 경남, 제주도 등 남부 지역에선 올여름 첫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비가 내리지만 습도가 오르면서 체감온도(인체가 느끼는 온도)가 높아져 더위가 크게 꺾일 것으로 보이진 않아요.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당분간 전국 곳곳에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온열 질환(열이 몹시 오르는 병)에 유의하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겠습니다.


폭염으로 신음하는 건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에요. 그리스에선 40도가 넘는 고온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 아테네 외곽에서 큰 산불이 발생해 진화(불을 끔)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최근 몇 주간 비가 내리지 않아 땅이 매우 건조해진 탓이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요.


중동 나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무슬림(이슬람교를 믿는 사람)에게 가장 신성한 종교의식으로 여겨지는 성지순례 기간 동안 메카(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마호메트가 태어난 곳으로 이슬람교 최고의 성지)와 인근 지역에서 고온으로 인해 최소 550명이 숨졌어요. 사우디아라비아 국립기상센터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성지순례 기간 메카와 주변 지역 기온은 50도를 넘나들었어요.


▶어린이동아 전선규 기자 3q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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