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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고2 학생 6명 중 1명, ‘수포자’… 수학·국어 ‘기초학력 미달’ 증가
  • 권세희 기자
  • 2024-06-18 1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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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는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국어와 수학 기초학력 미달(어떤 한도에 이르거나 미치지 못함) 비율이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특히 수학 과목의 경우 학생 6명 중 1명이 학교 수업을 이해하지 못하는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초학력은 어떤 교육을 받는 데 기초적으로 필요한 학습 능력으로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이 포함돼요.


교육부는 최근 ‘202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어요. 학업성취도 평가는 전국 중3과 고2 학생 전체 학생의 약 3%를 대상으로 매년 국어, 수학, 영어의 학력 수준을 진단하는 시험. 지난해 9월 실시된 평가에는 476개교 2만4706명의 학생이 참여했어요.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고2 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국어 과목의 경우 2022년 8%에서 2023년 8.6%, 수학 과목의 경우 2022년 15%에서 2023년 16.6%로 각각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어요. 국어와 수학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최근 4∼5년 사이 매년 높아지고 있으며 그 수치도 2017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2019년 고2 학생의 국어 과목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4%, 수학 과목 기초 학력 미달 비율은 9%였는데, 4년 사이에 크게 올랐지요. 다만 영어 과목에서 기초미달 비율은 2022년(9.3%)에 비해 2023년 8.7%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3 학생의 경우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국어 과목 11.3%에서 9.1%, 수학 과목이 13.2%에서 13%, 영어 과목이 8.8%에서 6%로 모두 전년도 보다 낮아졌어요. 하지만 수학 과목은 여전히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높아 중학생 역시 수학을 포기한 학생인 이른바 ‘수포자’가 많아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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