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를 앞두고 공개된 대동여지도 채색본. 뉴시스

   

국내 유일한 ‘컬러 버전’ 대동여지도가 경매에 나온다.

 

대동여지도는 조선후기 최고의 지리학자이자 실학자였던 김정호가 1861년에 만든 지도. 전체를 펼쳐 이으면 세로 약 6.6m, 가로 약 4m 크기로,

김정호가 27년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실제로 관측한 뒤 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산과 강의 형태와 높이를 잘 표시했고 각 지역의 이름과 크기, 교통정보를 정확하게 적어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지도로 인정받는다.

 

케이옥션은 28일 열리는 여름경매에 ‘대동여지도’가 경매에 나온다고 밝혔다. 케이옥션에 따르면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대동여지도는 군·현별로 각각 색을 칠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한 것.

 

케이옥션은 “대동여지도 채색본(색을 칠한 것)은 미국 밀워키대와 하버드대가 각각 소장한 것을 포함해 전 세계에 3부뿐”이라면서 “추정 가치는 22억∼25억 원”이라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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