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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케니 필라델피아 시장이 소다세 도입을 발표하는 모습. 필라델피아=AP뉴시스 |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의 동쪽에 있는 도시인 필라델피아가 미국의 대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설탕이 들어간 탄산음료 등에 부과하는 세금인 일명 ‘소다세’를 도입하기로 했다.
미국 일간신문 뉴욕타임스는 필라델피아 시의회가 최근 설탕을 넣었거나 인위적으로 단맛을 낸 모든 음료에 1온스(약 28.35g)당 1.5센트(약 17.6원)의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찬성 13표, 반대 4표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소다세는 지나친 당류 섭취로 인한 비만, 당뇨, 충치 등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 미국에서는 현재 캘리포니아 주의 버클리만 소다세를 부과하고 있다.
미국의 다른 대도시에선 통과되기 어려웠던 소다세가 이번에 필라델피아에서 통과된 것을 두고 뉴욕타임스는 “재정이 어려운 필라델피아가 소다세를 만듦으로써 더 많은 세금을 거둬들이려는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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