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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애물단지 될 것” vs “지역경제에 도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5-15 20: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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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태양의 후예’ 세트장 복원한다

강원 태백시에 만들어졌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세트장. 지금은 철거된 상태다. 태백시 제공
 

강원 태백시가 최근 인기리에 방영이 끝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세트장을 복원(원래대로 회복함)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이에 대한 찬반 의견이 맞서고 있다.

 

태백시는 태양의 후예에서 ‘우르크 태백부대’와 지진현장 등을 촬영했던 세트장을 6월 말까지 복원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과거 광산이었다가 버려진 폐광지에 지어졌던 세트장은 지난해 11월 드라마 촬영이 끝난 후 모두 철거됐다.

 

이 드라마가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상으로 뜨거운 인기를 끌며 한류 열풍에 다시 불을 붙이자, 태백시는 이 드라마 세트장을 다시 만들어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임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복원할 세트장의 규모는 약 1만9500㎡로, 약 20억 원이 들 예정. 태백시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추진하는 ‘폐광지역 관광자원화 사업’ 사업비 중 일부를 세트장 복원에 사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일부 누리꾼은 “드라마 세트장은 ‘반짝 인기’가 끝나면 찾는 사람이 줄면서 애물단지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반대하고 있다.

 

반면 드라마가 국내에서는 끝났지만 중국, 일본 등 외국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방영될 것이므로 세트장 복원은 관광산업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어동이 ‘태양의 후예’ 세트장을 복원하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에 나는 동의해. 전남 순천시도 2006년 드라마 ‘사랑과 야망’의 배경이 되는 1960∼80년대 ‘달동네’ 세트장을 짓는 데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이면서 ‘예산 낭비’ 논란이 있었지만, 이 세트장은 ‘제빵왕 김탁구’ ‘에덴의 동쪽’ 같은 드라마의 세트장으로 재활용되기도 했지.

 

어솜이 내 생각은 달라. 드라마 세트장이 꼭 성공만 하는 것만은 아니야. 강원 횡성군에서는 2004년에 드라마 ‘토지’의 세트장을 만들었지만 방문객이 점점 줄면서 지난해 결국 문을 닫았어. 무작정 세트장을 관광 상품화하다간 오히려 철거하는 데 더 많은 비용이 들기도 하지. 신중하게 수익성을 따지는 것이 중요해.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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