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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하늘 위의 연구실’로 불리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용 항공기 ‘DC-8’이 미세먼지 분석을 위해 한국에 온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DC-8을 포함한 NASA의 연구용 항공기 2대가 27일 경기 오산공항을 통해 들어와 약 45일 동안 우리나라 하늘의 대기 자료를 수집한다고 19일 밝혔다. NASA가 외국과 함께 대기 질을 연구하기는 이번이 처음.
환경 모니터링 전용 항공기인 DC-8은 비행기 내부에 실험실 5개를 갖춰 ‘하늘 위의 연구실’로 불린다. 환경부와 환경과학원은 DC-8이 모은 대기 자료를 1년 동안 여러 방향으로 분석할 계획.
DC-8이 모은 대기 자료는 기상청이 개발하고 있는 ‘기상 수치 예보모델’에도 반영해 우리나라 미세먼지 발생의 특성과 지형을 바탕으로 한 ‘한국형 미세먼지 예보모델’을 개발할 때도 활용된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현재는 주로 지상에서 관측한 대기 자료를 분석해 미세먼지 예보를 내보내는데, DC-8이 수집한 대기 상층의 자료까지 활용하면 더 정확한 미세먼지 예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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