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지역 학원에서 학원비가 학원 외부에 표시돼 어린이와 학부모가 학원비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을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서울의 모든 학원은 출입문 주변에 △학원비 △기타경비(모의고사비, 재료비, 차량비, 기숙사비, 피복비, 급식비 등) △학원비 반환방법을 게시해야 한다.

 

충북지역에서 2012년 처음 시행된 학원비 외부 공개는 이번 서울지역에 이어 부산, 대구에서도 올해 안에 시행될 예정.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원비를 외부에 표시하면 학원들끼리 가격 경쟁이 일어나면서 사교육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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