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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CGV 극장 “좌석 따라 요금 달라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3-16 22: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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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vs “가격 인상”

[뉴스 쏙 시사 쑥]CGV 극장 “좌석 따라 요금 달라요”

국내 최대의 멀티플렉스 극장 CJ CGV가 지난 3일부터 CGV 극장 안에 있는 자리를 3개 구역으로 나눠 가격을 달리 매기는 ‘좌석별 가격차등제’를 시행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좌석별 가격차등제란 좌석을 스크린에서 가까운 순서로 ‘이코노미’, ‘스탠다드’, ‘프라임’ 등 3개 구역으로 구분해 가격을 달리하는 것. 스크린이 너무 가까워 영화를 보기 불편한 이코노미 자리는 1000원을 깎아주고, 스탠다드 자리는 과거와 똑같은 요금을 받으며, 맨 뒷자리에서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프라임 자리는 1000원을 더 받도록 정했다.

 

이에 대해 적잖은 누리꾼은 “평소 극장은 꽉 차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부분의 관객은 영화를 보기 좋은 뒷자리를 원하게 된다. 그러므로 사실상 관람료를 올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또 이코노미 좌석을 사놓고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좋은 자리로 옮기는 ‘얌체족’이 생겨나면서 다른 관객의 관람을 방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CGV 측은 “스크린과 가까운 자리나 구석 자리는 관객의 선호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여태껏 똑같은 관람료를 내야했던 불편함을 개선한 것”이라며 “가격 다양화를 통해 관객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늘리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어동이 나는 영화관 좌석 가격차등제에 찬성해. 지난 토요일 저녁에도 영화관 맨 앞줄에 앉아 영화를 보았어. 목을 뒤로 젖히고 보느라 목이 얼마나 아팠다고. 중간이나 뒷줄에 앉아 편하게 영화를 보는 관객과 똑같은 돈을 내야 한다는 건 불공평해. 앞좌석 관객이 1000원 더 싸게 보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어솜이 나는 반대해. 영화관이 꽉 차는 주말이나 공휴일이 아닌 이상 우리가 앞자리에 앉을 일은 많지 않아. 그러면 1000원 싸게 보려고 앞자리를 선택하기보다는 중간 자리에 앉으려 하겠지. 중간 자리가 다 차면 어쩔 수 없이 뒷자리 좌석을 1000원 더 내고 보는 경우가 많을 거야. 사실상 영화관람료가 올라갈 뿐이란 얘기지.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동찬반토론 공지

 

여러분은 영화관 좌석의 가격을 달리 매기는 것에 찬성하나요, 반대하나요? 자신의 생각을 24일(목)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주장을 가장 잘 정리해준 찬성과 반대 어린이를 2명씩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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