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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배측범잠자리. 한국곤충학회 제공 |
우리나라 토종 잠자리인 ‘노란배측범잠자리’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험군 생물목록에 올랐다.
국제자연보전연맹의 멸종위험군 생물목록은 국제기구나 국제학회 등에서 멸종위기종을 구분하는 객관적인 근거로 사용된다. 이 목록에 오른 생물은 국제적으로 채집이나 거래가 규제된다.
한국곤충학회는 “우리나라 대학생 곤충연구팀인 ‘우리곤충지킴이’가 노란배측범잠자리에 대한 연구자료를 국제자연보전연맹에 제출했고, 이 잠자리가 지난해 12월 멸종위험군으로 등록된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노란배측범잠자리는 1937년 대구에서 일본인에 의해 처음 발견되면서 학계에 알려졌다. 주로 서식하는 곳은 큰 하천의 중·하류. 서식지가 인간 주거지와 겹치는 데다 최근 수십 년 간 이뤄진 하천개발사업으로 남아있던 서식지까지 파괴되면서 이 잠자리의 수는 크게 줄었다. 현재는 휴전선 근처 비무장지대(DMZ) 일부 지역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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