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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선생님 상’을 받은 팔레스타인 초등학교 여교사 하난 알 흐룹 씨가 기뻐하는 모습. 두바이=AP뉴시스 |
전쟁과 폭력으로 상처받은 분쟁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헌신해 온 팔레스타인 여교사 하난 알 흐룹 씨(43)가 13일(현지시간) 제2회 ‘세계의 선생님 상(Global Teacher Prize)’을 받았다.
‘교육계의 노벨상’으로 평가되는 이 상은 두바이 국왕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마크툼이 세운 바르키 재단이 수상자를 선정한다. 매년 수천 명의 교사를 세계에서 추천받아 그중 한 명에게 주는데, 100만 달러(약 11억 8800만 원)의 상금도 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수상자를 발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흐룹 씨에게 “분쟁 지역에서 놀이로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수업 방식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초등학교 교사인 흐룹 씨는 ‘폭력 반대’ 캠페인을 이끌면서 놀이를 통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법을 전파하고 있다.
※상식 UP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같은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계속적으로 공포와 고통을 느끼는 질병.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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