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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전체관람 가, ‘미취학’과 ‘초등생’으로 나뉜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12-01 22: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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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적 영상으로부터 보호

일러스트 임성훈

현재 영화 상영 등급 중 하나인 ‘전체 관람 가’가 ‘미취학(아직 학교에 들어가지 못함) 아동 이상 관람 가’와 ‘초등생 이상 관람 가’로 세분화될 예정이다. 이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영화 등 영상의 관람 등급을 분류하는 국가 기관인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이경숙 위원장이 최근 밝힌 내용이다.

 

현재 국내 영화 상영 등급은 총 5가지로 △전체 관람 가 △12세 이상 관람 가 △15세 이상 관람 가 △청소년 관람불가 △제한상영가(어른이라도 ‘제한상영’이 가능한 극장에 한해서만 볼 수 있음)가 그것. 영상이 다루는 내용이 사람들의 가치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와 얼마나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지 등을 기준으로 등급을 분류한다.

 

이 위원장은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관객의 나이대가 점점 낮아지면서 지금까지 ‘전체 관람 가’로 분류되던 애니메이션이나 가족영화도 면밀하게 등급을 따져봐야 할 필요가 생겼다”면서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생을 분류해 각각 등급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에는 왜 관람 등급이 있는 걸까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영화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른 나라도 영화에 관람 등급을 매깁니다. 독일에는 ‘6세 이상 관람 가’ 등급이 있어 미취학 아동과 초등생을 분류하지요.

 

국내에서 ‘전체 관람 가’ 등급을 받아 유치원생도 볼 수 있었던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의 경우 독일에서는 ‘6세 이상 관람 가’ 등급을 받아 미취학 아동이 볼 수 없었습니다. 독일에서는 ‘6세 미만 어린이는 가상과 현실을 잘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상현실을 다룬 영화는 큰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지요.

 

미국, 일본 등도 ‘어린이’를 세분화해서 나이 어린 관객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부모님과 함께 극장을 찾는 어린이들이 늘면서 국내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필요해진 것이지요.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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