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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동아일보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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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IMF 본부에서 이사회를 열고 “중국의 위안화를 특별인출권(SDR) 화폐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SDR은 IMF에 가입한 회원국들이 경제적인 위기에 처했을 때 담보 없이 빌릴 수 있도록 마련해둔 돈. 현재 미국의 달러화, 유럽연합(EU)의 유로화, 일본의 엔화, 영국의 파운드화로 구성된다.
SDR 화폐는 IMF가 한 나라에게 돈을 빌려주거나 돌려받을 때 쓰는 화폐이므로 결국 ‘세계 화폐’인 셈이다. 위안화가 SDR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92%로 달러화(41.73%)와 유로화(30.93%)에 이어 세 번째. 다시 말해 위안화가 ‘세계 3대 화폐’의 자리를 인정받은 것이다.
금융전문가들은 위안화가 SDR 화폐가 된 것이 우리나라에는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나라는 중국과의 잦은 무역으로 이미 위안화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 그러나 중국의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 우리나라도 그만큼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부작용도 있다.
※상식UP
국제통화기금(IMF): 1945년 만들어진 국제금융기구. 세계무역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해 회원국들의 일자리와 소득을 늘리는 것이 목표. 우리나라는 1955년 8월 26일 가입해 58번째 회원국이 되었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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