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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액정 깨졌다” 초등생만 골라 돈 뜯어낸 10대 붙잡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11-02 04: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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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걸을 땐 주변 잘 살펴요

초등생들한테 일부러 몸을 부딪치고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뒤 액정이 깨졌다고 거짓말해 수리비를 뜯어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이 같은 사기 행위를 상습적으로 한 혐의로 박모 씨(19)를 불구속 입건(일단 감옥에 집어넣지 않은 채 수사하는 것)했다고 최근 밝혔다.

 

박 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경기 안양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길을 가던 A 군(12·초 6)과 일부러 몸을 부딪쳐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뒤 “스마트폰 액정이 깨졌으니 물어내라”고 협박했다. 학생의 연락을 받고 나온 A 군의 어머니는 수리비 10여만 원을 건넸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 결과, 떨어뜨린 스마트폰은 이미 액정이 깨져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뒤 부딪친 초등생 때문에 액정이 깨진 것 마냥 겁을 줬고, 초등생의 부모도 아이가 잘못한 것으로 믿게 만든 것.

 

박 씨는 지난 1월부터 수도권 일대 초등학교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24차례에 걸쳐 270여만 원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길거리에서도 지나는 사람의 돈을 빼앗기 위해 사기를 치거나 소매치기를 하는 등의 범죄가 적지 않게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비싼 스마트폰 수리비를 빌미로 돈을 뜯어내는 교묘한 범죄가 늘고 있지요.

 

이런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길을 걸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경찰청에서 밝힌 노상(길바닥)범죄 예방법에 따르면, 우선 길거리에서는 이어폰을 꽂은 채 걷거나 스마트폰을 보고 걷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이럴 경우 자신의 주변에 누군가가 다가와도 바로 알아차리지 못해 범죄와 사고를 당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주변을 잘 살펴보며 똑바로 걷는다면 나쁜 목적을 가진 사람이 다가오는 것을 미리 알아차리고 피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낯선 사람이 자꾸 따라오면 가까운 상점에 들어가 도움을 요청하세요. 그리고는 부모님이나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가는 곳까지 어른과 함께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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