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페이스북에 ‘안 좋아요(Not LIKE)’ 버튼 생긴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9-18 02:56:35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사람의 모든 감정 존중해요

페이스북 로고(왼쪽)와 ‘좋아요’ 버튼. 페이스북 캡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사용자가 페이스북에 올라온 게시물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버튼 중 하나로 ‘안 좋아요(Not LIKE)’를 뜻하는 버튼을 만든다.

 

현재는 ‘좋아요(LIKE)’ 버튼만 있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특정 게시물에 공감을 표현하고 싶으면 그 게시물의 ‘좋아요’ 버튼을 누르거나 댓글을 단다.

 

게시물의 내용이 누군가가 사고를 당했거나 가족을 잃은 것처럼 슬프거나 안타까운 내용이어도 ‘좋아요’ 버튼만 누를 수 있었기 때문에 “슬픔, 위로와 같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버튼이 추가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요구가 있었다. 이 요구를 페이스북이 받아들인 것. 2007년 ‘좋아요’ 버튼을 만든 지 8년 만이다.

 

최근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에서 가진 언론과의 질의응답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저커버그는 “우리의 모든 순간이 행복한 건 아니다. 사람들이 불행한 소식을 접하고 슬픔을 나누길 원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현재 ‘좋아요’를 보완할 버튼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버튼의 이름은 아직 논의 중이다.

 

어동이 무슨 일 있어?

 

어솜이 아무 것도 아니야…. 어동아! 떡볶이 먹으러 갈래?

 

어동이 왜 일부러 밝은 척해.ㅠㅠ

 

어솜이 내가 우울한 이야기를 하면 너도 우울해질걸? 우울한 건 안 좋은 거잖아.

 

어동이 뭐 어때. 슬픔을 나눌 줄 알아야 진정한 친구 아니겠어?

 

어솜이 사실 어젯밤 우리 집 강아지가 많이 아팠어. 아직 병원에 있는데 너무 걱정돼.

 

어동이 정말 속상하겠다.ㅠㅠ

 

어솜이 고마워…. 사실 오늘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밝은 척하느라 힘들었어.

 

어동이 영화 ‘인사이드 아웃’ 봤지? 주인공이 정든 동네를 떠나 낯선 도시로 이사하며 생긴 감정의 변화를 그린 영화 말이야.

 

어솜이 주인공의 머릿속에 ‘기쁨’ ‘슬픔’ ‘소심’ ‘까칠’ ‘버럭’ 등 다섯 가지 감정이 살고 있었잖아.

 

어동이 우리에겐 ‘기쁨’ 말고도 여러 감정이 있어. 그 감정 모두 소중해. 힘든 일을 겪은 친구를 위로하며 그 친구와 가까워지는 것도 우리에게 상대의 입장에 공감하고 슬퍼할 수 있는 감정이 있기 때문이잖아.

 

어솜이 그래. 남을 일부러 괴롭히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아니라면 슬픔, 까칠, 버럭과 같은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존중받아야겠지.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한미약품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