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10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환자가 확인된 가운데 교육부와 전국 각 시·도 교육청이 학생들의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휴교(학교가 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한동안 쉼) 조치를 취하고 있다.

 

8일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있던 고교생(16)이 메르스 감염을 확진(확실하게 진단함)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달 27일 다른 질병으로 이 병원에 입원하면서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많은 학교가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휴교를 결정했다. 8일 낮 12시 기준 휴교한 전국 초등학교는 772개교, 휴업(사업을 한동안 쉼)한 유치원은 638개원이다.

 

앞서 7일 서울시교육청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병원이 있는 강남, 서초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강남교육지원청에 속한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10일까지 휴교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메르스 감염환자 발생률이 높은 수원, 화성, 오산, 평택, 안성, 용인, 부천의 모든 학교를 12일까지 문을 닫도록 명령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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