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에 도전 중인 태양광 비행기 ‘솔라 임펄스 2’가 동해를 무사히 지나고 태평양 위를 날고 있다.

 

솔라 임펄스를 제작한 솔라 임펄스사의 베르트랑 피카르 회장은 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솔라 임펄스 2가 지난달 31일 밤사이에 북한과 일본 사이의 동해를 지나갔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를 출발한 솔라 임펄스 2는 5개월 동안 오직 태양에너지의 힘만으로 세계일주 하는 것을 도전 중이다. 이 비행기는 기항지(비행기가 목적지로 가는 도중에 잠시 들르는 공항)인 중국 난징에서 지난달 31일 출발해 미국 하와이까지 8500km를 멈추지 않고 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 남해를 지나 북한과 일본 사이의 동해를 거쳐 간 것.

 

이 비행기는 날개와 몸통에 달린 1만7000여 개의 태양전지를 이용해 태양열을 전기로 바꾼 다음 이 에너지로 비행한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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