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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착한 일 하면 점수 주는 중국 ‘도덕은행’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5-31 23: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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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일 늘어나” vs “대가 바라면 잘못”

중국 지린성 옌지시의 어린이들이 도덕은행에서 자신이 한 착한 일을 점수로 받기 위해 기록하고 있다. BBC 홈페이지
착한 일을 하면 생활에서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수를 주는 ‘도덕은행’이 중국 현지에서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영국방송 BBC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 옌벤조선족자치주 옌지시에 최근 도덕은행이 생겼다. 이 은행은 시민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스스로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은행은 가입자가 착한 행동을 할 경우, 어떤 일을 했는지에 따라 점수를 부여한다. 예를 들어 길에 떨어진 지갑을 주워 주인을 찾아줬을 땐 50점을 준다. 착한 일의 난도(어려운 정도)가 높을수록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

 

많은 점수를 모은 가입자는 실생활에서 각종 편의를 제공받는다. 150점 이상 모은 사람은 동네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을 무료로 자를 수 있다. 점수가 더 많으면 집을 청소해주는 서비스나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 은행은 생긴지 2주 만에 가입자가 600명이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다. 특히 어린이들이 줄을 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친구와 집 마당을 청소해 점수를 받은 한 소년은 “착한 일을 하고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 소년은 은행에 자료를 제출하기 위해 자신이 청소를 한 모든 과정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덕은행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대가를 바라고 사람들이 착한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은 도덕적인 행동을 물질화하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그것이다.

 

어동이 우리나라에도 이런 도덕은행이 생기면 좋겠어.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이 늘어날 거야. 우리 반에서도 선생님께서 수업태도가 좋은 모둠에게는 스티커를 주는데 효과가 좋아. 스티커를 많이 모은 모둠은 상으로 간식을 받지. 학생들은 스티커를 받기 위해 선생님 말씀을 매우 잘 들어.

 

어솜이 착한 일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스스로 마음에서 우러나서 해야 가치가 있는 거야. 어려운 사람을 위해 큰 돈을 기부하면서 자기 이름을 밝히지 않는 분들이 있잖아. 스스로 보람을 느끼려고 한 일이지. 나는 이것이 진정으로 도덕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해.

 

※어동 찬반토론 공지

 

여러분은 도덕은행에 대해 찬성하나요, 반대하나요? 자신의 생각을 5일(금)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주장을 가장 잘 정리해준 찬성과 반대 2명씩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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