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천수만에서 발견된 삵 새끼. 뉴시스

최근 충남 서산시 천수만 농지에서 멸종위기동물인 삵의 새끼가 발견됐다.

 

충남 야생동물구조센터는 천수만 농지에서 삵 새끼 3마리가 인근 주민에 의해 발견돼 보호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발견된 삵 새끼는 태어난 지 20일 정도 지난 수컷 1마리와 암컷 2마리로 현재 모두 건강한 상태다. 이들은 약 4개월이 지나면 자연으로 다시 돌려보낼 예정.

 

삵은 1950∼1960년대까지만 해도 흔한 동물이었지만 생태계 파괴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면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됐다. 천수만에서 삵 새끼가 발견된 것은 이 지역이 멸종위기종이 살 수 있을 만큼 깨끗한 환경이라는 의미다.

 

▶정혜진 기자 jwp1110@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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