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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금관가야 첫 황후는 인도 사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5-19 23: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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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황옥 이야기 꺼낸 인도 모디 총리

18일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 오른쪽 그림은 금관가야의 첫 황후 허황옥. 동아일보 자료 사진

18, 19일 한국을 첫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64)가 고대 금관가야의 시조(한 겨레나 한 집안의 맨 처음이 되는 조상)인 김수로 왕(?∼199)과 결혼한 고대 인도 아유타국 출신 허황옥 황후(?∼188)의 이야기를 하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인연과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모디 총리는 기업의 경제활동에 대한 지나친 규제를 없애는 등 인도의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이번 한국 방문도 한국과 인도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이뤄진 것.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모디 총리는 한국과 인도 역사에 나오는 오래된 인연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인도인들이 한국에 매료된 것은 오래 전부터의 일”이라면서 “약 2000년 전 인도의 공주는 한국에 와서 허 황후가 됐다. 지금도 한국 국민 중 약 10%는 그 조상의 뿌리를 보면 인도와 연관이 있다고 해 특별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모디 총리는 “지금도 한국은 인도 국민들의 일상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면서 “인도 사람들은 한국의 기업이 만든 자동차를 타고, 한국 컴퓨터로 일을 하고, 한국 TV로 좋아하는 경기를 시청한다”고 전했다.

 

하늘에서 내려온 황금알 6개. 그 황금알에서 제일 먼저 태어나 가야연맹을 이끄는 왕이 된 김수로의 설화를 알고 있지요? 김수로 왕의 부인이자 금관가야의 첫 황후인 허황옥은 인도 사람입니다. 그는 김수로와 결혼하기 위해 수만 리 뱃길을 따라 가야에 도착해 김해 허(許)씨의 시조가 됐지요. 지금 이 성을 가진 사람들은 허황옥의 자손인 셈이지요.

 

이 밖에도 예부터 국경과 민족을 초월해 우리 조상들과 어울려 산 외국인이 많아요. 화산 이(李)씨의 시조인 이용상은 안남국(지금의 베트남)의 왕자였습니다. 신라시대 향가 ‘처용가’에 등장하는 처용도 신라시대 아라비아 상인으로 알려져 있지요.

 

허황옥, 이용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먼 옛날부터 우리나라에 살기 위해 온 외국인은 많았고, 우리 조상들은 이들과 어울려 살아왔답니다. 지금의 어린이들도 학교에 다문화 가정 학생이 있다면 마음을 열고 함께 어울리는 태도를 가져야겠지요?

 

※ 나도 논술왕

 

‘다문화 가정 어린이와 잘 지내자’라는 주제로 타당한 근거를 들어 주장하는 글을 써보세요.

 

이 문제에 대한 ‘학부모용 논술 지도안’을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에서 확인하세요.

 

▶정혜진 기자 jwp1110@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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