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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우리 쌀 먹어야 농업 살아나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1-28 22: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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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밥 하루 두 공기도 안 먹는 한국인

[뉴스 쏙 시사 쑥]우리 쌀 먹어야 농업 살아나요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이 178.2g으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 사람이 하루에 밥 두 공기도 채 먹지 않는다는 얘기다. 밥 한 공기를 짓는 데에는 쌀 100g 정도가 필요하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4년 양곡소비량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 가정의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78.2g으로 2013년(184.0g)보다 3.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 조사가 시작된 1963년(289g)의 61.7% 수준이며 하루 소비량이 가장 많았던 1970년(373.7g)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47.7%)에 불과하다.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1980년 이래 계속 줄고 있다. 2010년(199.6g)에는 처음으로 200g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13년(67.2kg)보다 3.1% 줄어든 65.1kg으로 집계됐다.

 

반면 쌀을 제외한 보리, 밀, 콩 등 기타 곡식의 지난해 1인당 연간 소비량은 8.7kg으로 2013년(8.1kg)보다 7.4% 증가했다. 기타 곡식의 소비량은 2012년 7.3kg을 기록한 뒤 2년 연속 늘어나고 있다.

 

어동이 엄마, 오늘 점심은 밥 말고 빵을 먹으면 안돼요?

 

엄마 밀가루로 만든 빵보다는 몸에 좋은 우리 쌀을 더 먹어야하지. 가뜩이나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하루에 밥 두 공기도 먹지 않았다던데….

 

어동이 우리나라 쌀 소비량이 자꾸 줄어드는 이유는 뭘까요?

 

엄마 참살이(웰빙) 열풍 때문이야. 쌀밥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이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당분이 지방으로 쌓여 비만의 원인이 되지. 소식(小食·적게 먹기) 위주의 식단이 권장되면서 사람들이 예전처럼 밥을 많이 먹지 않게 됐어.

 

또 요즘 밥 대신 빵이나 시리얼을 먹는 사람이 많지 않니? 식생활이 서구화된 것도 쌀 소비량이 줄어든 이유겠지.

 

어동이 우리 쌀 소비량을 늘려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엄마 빵이나 시리얼에 쓰이는 밀가루의 대부분은 외국에서 수입해오고 있단다. 그런데 쌀 소비량까지 자꾸 줄면 많은 농부 아저씨가 쌀농사를 포기하겠지? 그러면 우리 땅에서 쌀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될 거야.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외국 쌀에 의존하겠지. 이런 상황에서 외국에서 쌀의 가격을 올려버리면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비싼 가격에 쌀을 사먹게 될 거야.

 

어동이 쌀농사를 하는 농부 아저씨들이 힘이 나도록 저부터라도 앞으로 빵보다 밥을 더 먹어야겠어요.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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