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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4강전에서 한국은 이라크를 2대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1988년 대회 이후 27년 만에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1960년 이후 5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슈틸리케의 통찰력과 리더십이 통했다”는 평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수비를 중요시한다. 그는 훈련 내내 팀의 수비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골 결정력이 부족하다’, ‘공격력을 강화하라’는 목소리가 거셌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 결과 어느 팀도 한국의 골문을 뚫지 못했고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 참가국 중 실점을 내지 않은 유일한 나라가 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을 뽑는 과정에서도 남다른 통찰력을 보였다. 특히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 이정협을 뽑은 건 파격적인 도전. 주위의 우려에도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의 가능성을 믿고 그에게 기회를 줬다. 슈틸리케의 신뢰에 이정협은 골로 보답했다. 그는 조별예선 호주전, 4강전에서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결승전은 31일 오후 6시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에 펼쳐진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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