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북한을 잇는 한반도종단열차(TKR)의 시범 운행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9일 정부는 우리나라가 광복한 지 70주년인 올해를 ‘한반도 통일 시대를 여는 해’로 만들기 위한 통일 준비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서울에서 출발한 열차가 북한 평양을 거쳐 북한 북서쪽에 있는 신의주 또는 북동쪽에 있는 나진으로 가는 두 노선의 한반도종단열차가 8월 15일 전후로 시범 운행될 예정.

 

이와 함께 정부는 통일 준비와 관련된 법안을 만들어 통일의 기틀을 다지고, 서울과 평양에 ‘남북겨레 문화원’을 각각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남북겨레 문화원은 우리나라와 북한에서 쓰는 단어와 그 뜻을 정리한 ‘겨레말 큰사전’, 두 나라의 생활문화를 기록한 ‘한민족생활문화편람’ 등을 만드는 기구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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