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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구두쇠에서 천재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1-19 22: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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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영화 속 한국인

[뉴스 쏙 시사 쑥]구두쇠에서 천재로

21일 개봉하는 미국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전체 관람)에 나오는 캐릭터 중 강인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여성 공학기술자인 ‘고고’가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 속 한국인의 모습이 좋게 변하고 있다는 평가다.

 

1990년대 할리우드 영화에서 한국인은 주로 구두쇠, 악당 등 나쁜 역할로 등장했다. 영화 ‘폴링 다운’(1993) 속 한국인은 돈밖에 모르는 사람이었고, ‘택시’(1998)에선 한국인 택시기사가 돈을 벌기 위해 택시 트렁크에서 쪽잠을 자며 운전하는 모습이 나왔다.

 

영화 ‘메이즈 러너’에 나오는 한국인 ‘민호’

 

하지만 2000년대 할리우드 영화 속 한국인은 긍정적인 모습으로 나온다. 영화 ‘메이즈 러너’(12세 관람·2014)에 나오는 한국인 ‘민호’는 위기에 빠진 친구를 돕는 용기 있는 역할. 지난해 서울을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 ‘어벤저스 2’에는 우리나라 배우 수현이 천재 과학자로 나올 예정이다.

 

한국에 대한 인식 자체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영화 ‘오션스 13’(12세 관람·2007)에서 주인공이 “한국의 휴대전화가 명품”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대표적. ‘예스 맨’(15세 관람·2008)에선 주인공이 한국어를 배우면서 새 인생을 시작한다.

 

어동이 엄마! 저기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 포스터를 보세요. 등장인물 중 한국인 여성 캐릭터가 정의로운 인물로 나온대요.

 

엄마 오∼, 그래? 20년 전만 해도 할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한국인은 주로 돈을 밝히는 악당이나 구두쇠로 나와 불쾌했는데….

 

어동이 왜 그렇게 나쁜 인물로 나왔을까요?

 

엄마 우리나라 경제가 지금처럼 발전하지 못했을 때는 외국에서 어렵게 돈을 벌며 살아가는 한국인이 많았어. 그런 모습이 외국인의 눈에는 구두쇠처럼 보였을 수 있지. 또 당시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분단국가’라는 이미지가 강했단다.

 

어동이 지금은 ‘한국’하면 ‘K팝’과 ‘스마트폰’을 떠올리는 외국인이 많아요.

 

엄마 맞아. 지금은 우리나라의 정보기술(IT) 산업과 더불어 경제가 발전하면서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지. 더불어 할리우드 영화에 그려진 한국과 한국인의 위상도 쑥 올라갔구나.

 

어동이 정말 뿌듯한 일이에요.

 

엄마 우리나라 인구는 5000만 명인데 관객 1000만 명을 넘은 영화가 14편이나 되잖니. 우리나라 사람들의 영화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이토록 뜨거우니 할리우드도 한국을 무시하지 못하는 것이지.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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