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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회 본회의장의 한문 상징물이 철거되는 모습. 뉴시스 |
국회 본회의장의 한문 국회 상징물이 한글 상징물로 교체되기 위해 철거됐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벽에 달린 국회 상징물을 떼어내는 공사가 이뤄졌다. 지난해 5월 본회의에서 국회 문양의 글씨를 한자인 ‘국(國)’ 대신 한글인 ‘국회’로 바꾸는 내용의 개정안이 통과됐고 이에 따라 본회의장의 한문 상징물이 철거된 것.
국회 문양을 한글로 바꾸게 된 배경은 ‘國’자의 바깥쪽을 둘러싸는 ‘口(입 구)’자가 무궁화 꽃 테두리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아 ‘或(혹 혹)’으로 잘못 읽힐 수 있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 또 “국회의 상징 문양을 우리 고유의 한글로 표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국회 문양은 1950년대에 한자 문양으로 정해졌고 한때 한글 문양으로 바뀌었지만 1973년 다시 한자 문양으로 돌아가 42년 동안 유지됐다. 새로운 한글 상징물은 23일경 설치된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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