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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B1A4 껴안은 이슬람 소녀 체포 위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1-18 22: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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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 애정표현 안돼”

BIA4 멤버(오른쪽)가 말레이시아 여성 팬을 껴안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우리나라의 아이돌그룹 B1A4의 멤버들과 껴안은 무슬림(이슬람교도) 소녀들이 체포될 위기에 처했다.

 

사건의 시작은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B1A4 팬미팅 행사. 최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 행사에서 B1A4 멤버들과 포옹한 여성 팬들에게 “1주일 안에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는 공공장소에서의 애정 표현을 엄격하게 금지하기 때문. 이 소녀들이 어떤 처벌을 받을지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 행사에서 B1A4 멤버들은 히잡(무슬림 여성들이 외출할 때 머리와 목을 가리기 위해 쓰는 천)을 쓴 소녀 팬들의 손을 잡거나 이들을 껴안은 채로 이마에 입을 맞췄다. 현지 매체가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하자 현지에서는 “이슬람 전통에 어긋나는 행동이다” “무슬림 소녀들을 모욕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B1A4의 소속사는 “말레이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드라마의 유명한 장면을 따라한 것”이라면서 “참가자들에게 이 내용을 미리 공지했고 현장에서도 진행자가 팬들에게 (신체 접촉이) 괜찮은지 여러 차례 물었다”고 해명했다.

 

어솜이 B1A4 오빠들과 껴안은 말레이시아 소녀들이 체포될 위기에 처하다니…. 우리나라에서 가수와 팬이 포옹하고 손을 잡는 모습은 무척 자연스러운데 말이에요.

 

엄마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거든. 공공장소에서 남녀가 손을 잡거나 껴안는 행동은 이슬람 율법에 어긋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지.

 

어솜이 하지만 B1A4 오빠들은 팬을 아끼는 순수한 마음으로 소녀 팬들을 포옹했을 거예요. 소녀 팬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됐겠지요. 그런데 이들에게 법적인 처벌을 내리는 건 지나치다고 생각해요.

 

엄마 지금 말레이시아에서는 여성을 중심으로 한류에 대한 인기가 뜨거워.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이를 경계하는 움직임이 있어서 소녀 팬들에게 더욱 엄격한 태도를 취했을 거야. 하지만 B1A4의 잘못도 있어. 정말로 말레이시아의 팬들을 사랑했다면 껴안아주기 전에 이들의 문화를 공부하고 신중하게 행동했어야해.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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