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가 길가의 차를 공격하는 모습. 동영상 캡처

최근 태국의 한 국립공원에서 야생 코끼리 한 마리가 길가에 서 있는 차들을 공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태국의 한 관광객이 카오야이 국립공원 내의 도로에서 최근 찍어 공개한 동영상에는 커다란 야생 코끼리가 차에 다가가 차 앞부분에 엉덩이로 걸터앉고 차 앞부분을 발로 툭툭 차서 부수는 등 난동(질서를 어지럽히며 마구 행동함)을 부리는 모습이 담겼다. 다행히 사람은 다치지 않았다.

 

최근 들어 태국에서는 코끼리가 국립공원 안 도로에서 난동을 부리는 일이 부쩍 늘고 있다. 12일에는 코끼리가 식당 건물에 침입하기도 했다. 코끼리가 이렇게 난동을 부리는 이유는 짝짓기 시기이기 때문. 짝짓기 시기에 수컷 코끼리들은 수컷호르몬이 지나치게 나와 난폭한 행동을 보인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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