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팰컨9’을 쏘아 올리는 모습. 데일리메일

미국 우주 수송회사인 스페이스X가 우주로 발사된 로켓을 도로 거두어들여 다시 쓰겠다는 첫 번째 도전에 실패했다.

 

최근 스페이스X는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무인(사람이 없는)우주화물선 ‘드래건’을 로켓에 실어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다. 드래건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약 2t(톤)의 실험장비와 물품 등을 안전하게 전달했다.

 

로켓은 한 번 쏘려면 수백 억원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그동안 한 번 사용한 뒤 바다에 떨어지거나 대기권에서 불타 사라졌다. 스페이스X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로켓을 회수(도로 거두어들임)해 다시 활용하려고 했던 것.

 

로켓은 속도를 줄이며 떨어지다가 대서양에 떠있는 배에 착륙하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계획보다 빠른 속도로 떨어지면서 충격으로 부서졌다.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인 엘론 머스크는 “성공에 가까웠으나 아깝게 실패했다”며 다음 시도를 기약했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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