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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의정부 화재… 주민 생명 살린 ‘영웅 소방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1-12 03: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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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의정부 화재… 주민 생명 살린 ‘영웅 소방관’

10일 경기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큰불이 나 100여 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아파트에 살던 한 소방관이 주민들을 신속히 옥상으로 대피시켜 더 큰 피해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소방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27분 의정부시에 있는 10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오토바이가 폭발하며 불이 번진 것. 소방관들이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불은 해당 아파트 전체와 인근 건물들로 빠르게 번졌다. 불이 난 건물과 주변 건물이 2m가 안될 정도로 바싹 붙어 있었기 때문.

 

이 가운데 불이 난 아파트에 사는 소방관 진옥진 씨(34·사진)는 집에서 쉬다 불이 나자 홀로 탈출하지 않고 즉시 주민 대피에 나섰다. 진 씨는 겁먹은 주민들을 안심시키고 “아래층에서 불이 번지고 있으니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선 절대 안 된다”며 옥상으로 대피시켰다. 그의 도움을 받은 주민 13명은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진 씨는 주민들을 구조한 뒤에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2시간 만에 꺼졌지만 피해가 컸다. 이번 화재사고로 인해 11일 낮 12시 현재 4명이 숨지고 12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일이라 주민 상당수가 늦잠을 자고 있던 데다 화재경보음이 울리지 않아 불이 난 사실을 뒤늦게 안 것. 불길은 1층에서 시작돼 출구로 나올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일부 주민은 급한 마음에 건물 외벽 배관을 타고 내려오거나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크게 다쳤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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