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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왼쪽)이 2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에서 현대판 노예 폐지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AP뉴시스 |
세계 종교 지도자들이 ‘현대판 노예제’를 2020년까지 없애자는 내용의 공동선언을 했다.
미국 AP통신은 천주교 지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과 영국 성공회, 힌두교, 불교, 동방정교회, 유대교, 이슬람교 지도자 등이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바티칸 교황청에 모여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선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오늘날에는 여전히 노예제도와 비슷한 인신매매(사람을 가축처럼 다른 사람의 소유로 두어 사고파는 것), 강제노동 등이 남아있다. 특히 빈곤층 어린이들이 고통 받는 경우가 많아 큰 문제다. 국제구호단체인 월드비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8500만 명의 어린이들이 학교를 가지 못한 채 커피농장, 공장, 사탕수수밭, 탄광 등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다.
종교 지도자들은 공동선언에서 “신의 관점에서 보면 모든 인간은 자유인으로 자유와 평등의 혜택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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