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러시아 동쪽 바다인 서베링해에서 한국인 11명을 포함한 선원 60명을 태운 명태잡이 원양어선 ‘501 오룡호’의 침몰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2일 오후 부산 서구에 있는 사고대책본부에서 이 배가 소속된 국내 식품업체인 사조산업의 임원들이 머리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고 직후 탑승자 중 8명이 救助됐지만, 그중 유일한 한국인 1명은 저체온증(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진 상태)으로 숨졌다. 3일 오전에는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1명을 포함한 2명이 숨진 채 발견되었다. 이날 낮 12시 현재 한국인 9명을 포함한 50명은 실종된 상황.
이번 사고를 두고 ‘당시 파도가 4m에 달할 만큼 나쁜 날씨에도 무리하게 명태 잡이를 시키다가 사고가 난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다. 만든 지 36년 된 낡은 선박이라 배안으로 들어온 바닷물을 빼내는 배수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도 원인으로 제기됐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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