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배우 이영애, 인천 아시아경기 성화 마지막 점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9-22 04:30:32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아시아 대표 스타” vs “스포츠와 관련 없어”

배우 이영애(오른쪽)가 두 어린이와 함께 성화 점화를 하기 전에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에서 배우 이영애가 어린이 2명과 함께 최종 점화자(불을 붙이는 사람)로 나서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19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한류 스타들이 총출동해 축제의 시작을 뜨겁게 달궜다. 개회식 시작 전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띄운 것은 한류 아이돌 그룹 ‘EXO’였다. 본 행사에서도 배우 장동건과 김수현 등 한류 스타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봉송(옮김)에서는 야구 이승엽, 골프 박인비, 스피드스케이팅 이규혁, 농구 박찬숙, 테니스 이형택이 차례로 나와 경기장을 돌았다.

 

이후 ‘다이빙 꿈나무’ 김영호와 ‘리듬체조 유망주’ 김주원이 성화를 이어받은 뒤 한류스타 이영애가 최종 점화자로 나서 어린이 선수들과 함께 성화대에 점화했다. 스포츠 선수가 아닌 연예인이 아시아경기에서 성화를 최종 점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경기 조직위원회는 이영애를 최종 점화자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드라마 ‘대장금’의 인기로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는 인물”이라며 “중국에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통해 아시아의 화합에도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포츠인이 아닌 연예인이 최종 점화자로 나선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대만의 일간신문 연합보는 인천 아시아경기 개회식에 대해 “피겨여왕 김연아나 축구스타 박지성 등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영웅이 성화 최종 점화자에 더 어울린다”고 보도했다.

 

어동이 어솜아. 인천 아시아경기 개회식에서 성화가 점화되는 장면 봤니? 성화가 분수대에서 솟구치는 물과 신비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

 

어솜이 응, 정말 멋졌어. 하지만 왜 배우 이영애가 마지막으로 성화에 불을 붙인 걸까?

 

어동이 이영애는 아시아 전역에서 알아주는 스타잖아. 평소 한국문화를 알리는 여러 활동에 참여해왔고, 형편이 어려운 아시아인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도 적극적이었어. 이영애를 좋아하는 아시아인들은 그가 성화에 불을 붙이는 모습을 보고 무척 기뻐했을 거야.

 

어솜이 물론 이영애가 아시아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스타인 것은 맞아. 하지만 아시아경기는 ‘아시아인들이 스포츠로 하나가 되는 축제’잖아. 스포츠와 전혀 관련이 없는 연예인보다는 한국의 대표 스포츠 스타를 최종 점화자로 세우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해.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행사의 취지와 잘 어울리는 인물을 세웠어야지.

 

어린이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한미약품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