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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방사된 여우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15일 암컷 여우 6마리와 수컷여우 3마리, 총 9마리의 여우를 경북 영주시 소백산국립공원에 방사(동물을 자연에 놓아주는 것)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방사된 여우 중에는 지난 4월에 태어난 암컷 새끼여우 2마리가 포함됐다.새끼여우들은 훈련장에서 어미여우로부터 먹이잡기, 굴 파기 등 자연에 적응하는 훈련을 받은 뒤 이번에 부모와 함께 방사된 것. 한 여우가족이 함께 야생에 보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새끼여우를 제외한 나머지는 2012, 2013년 중국에서 들여온 연령 3년 이하의 여우들로 야생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사는 ‘2020년까지 우리나라 야생에 여우 50마리가 살게 하겠다’는 소백산 여우복원사업 중 하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방사한 여우들의 위치를 지속적으로 추적해 주요 이동경로와 살기 좋은 서식지의 특징, 활동방식에 대한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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