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가 선선해졌지만 여전히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집계하는 ‘모기활동지수’를 보면 이달 들어서도 모기는 활발히 움직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모기활동지수는 서울 시내 54곳에 설치된 유문등(모기를 유인하는 조명)과 구로·영등포구의 DMS(이산화탄소를 내뿜는 기계)에 달려드는 모기 수를 매일 파악한 뒤 기온, 습도 등 날씨를 고려해 모기의 활동 정도를 0∼1000포인트로 계산하는 것. 1000에 가까울수록 모기가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것을 뜻한다.

 

올여름 하루평균 모기활동지수는 △6월 421.2 △7월 547.4 △8월 564.5였다. 9월엔 527.0포인트로 살짝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

 

서울시 관계자는 “늦더위의 영향으로 모기들이 계속 기승을 부린다”면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기 전까진 모기들이 계속 활동할 것으로 보이므로 집의 방충망에 구멍 난 곳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