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긴 메시지 “용서하세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8-18 14:39:59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뉴스 브리핑]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긴 메시지 “용서하세요”

레벨★★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 5일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18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바티칸시국으로 돌아갔다. 교황은 떠나기 전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참석해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다.

 

이날 미사에는 가톨릭교 신자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이산가족이 초대되었다. 미사에 앞서 교황은 기독교, 불교 등 국내 종교 지도자 12명을 만나 종교 간의 이해와 화합을 다졌다.

 

교황이 한국에서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무엇일까? 그의 모습에 사람들이 감동한 이유는 무엇일까?

 

용서하고 또 용서하라

 

이날 교황이 명동성당에서 남긴 메시지는 “용서하라”였다.

 

미사를 직접 진행한 교황은 “주님은 ‘형제가 죄를 지으면 7번이나 용서해줘야 하나요?’라고 묻는 질문에 ‘7번이 아니라 77번까지도 용서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다”면서 “전쟁으로 흩어진 한민족을 하나로 뭉치게 한다는 것이 하느님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서로 대립하는 우리나라와 북한이 서로를 용서하고 화합해야 한다는 것.

 

교황은 미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손을 잡고 기도를 올렸고, 그들이 선물한 배지를 제의(종교의식 때 입는 옷)에 달았다.

 

왜 교황은 큰 인기일까?

 

현재 우리나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 열풍이 불고 있다. 사람들은 전 세계 가톨릭교 신자를 대표하는 교황이 헬기 대신 KTX(한국고속철도)를 타고 ‘내 짐은 내가 든다’면서 주위의 도움을 마다하는 모습에 반한다. 새로 생긴 온라인 팬 카페만 20개가 넘는다.

 

교황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가는 곳마다 소탈하고 진심어린 모습을 보여주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상대방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고 말했으며,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그들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었다. 15일 충남 당진시 아시아청년대회에서는 “내 영어 실력이 좋지 않지요?”라며 관중의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대중문화 전문가들은 “권력을 내려놓고 낮은 곳을 향하는 교황의 모습에 사람들이 감동받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한미약품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