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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추석이 이르면 왜 햇사과가 비싸질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7-09 04: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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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 햇과일 ‘금값’ 되나

마트에 진열된 사과와 배. 동아일보 자료사진
한여름 더위가 채 가시기도 전에 찾아오는 이른 추석으로 올해 사과와 배 등 햇과일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우려된다. 음력 8월 15일인 추석은 올해의 경우 양력으로 9월 8일. 1976년(9월 8일) 이후 38년 만에 가장 이르다.

 

유통업계는 “올해는 추석이 빨라 농장에서 햇과일을 따 시장에 내보내는 시기를 예년(보통의 해)보다 1~2주 앞당겨야 한다”면서 “추석 차례상에 놓기 위해 햇과일을 사려는 사람들은 많은데 시장에 나오는 햇과일의 수량은 부족해 가격이 많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 추석에는 사과와 배 등 과일선물세트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10~15%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해 과일생산량이 줄어든다면 차례상에 올릴 햇과일의 가격은 추석을 앞두고 엄청나게 오를 수도 있다.

 

어동이 아빠. 올해는 추석이 이른데, 왜 햇과일 가격이 올라갈지도 모른다는 뉴스가 나오는 걸까요?

 

아빠 사과나 배와 같이 차례상에 올리는 과일은 보통 9월 초나 중순쯤에 나와. 햇빛을 받아 충분히 익어야 알이 굵고 단맛이 높지. 그런데 추석이 이르면 추석 전까지 알맞게 익은 과일이 많이 나오긴 어렵겠지? 이렇게 수요(사고자 하는 양)보다 공급(팔고자 하는 물건의 양)이 지나치게 적으면 과일이 귀하게 되어 과일가격이 급격하게 올라간단다.

 

어동이 알 듯 모를 듯해요.

 

아빠 더 자세히 설명해줄게. 만약에 오늘 학교 갈 때 물감을 준비물로 꼭 가져가야 하는데, 문구점에 물감이 딱 한 개 남았다고 생각해보자. 준비물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친구들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 물감을 꼭 사야겠지? 그렇다면 친구들은 원래 가격보다 더 많은 돈을 줘서라도 서로 물감을 사려고 할 거야.

 

어동이 아하! 그럼 만약 그 반대의 상황이 일어나면 물건의 가격은 더 떨어지겠군요. 문구점에 물감이 많이 남아있는데 아무도 사려는 사람이 없다면, 문구점 주인은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물감을 두개씩 묶어서라도 싸게 팔려고 하겠지요.

 

아빠 그렇지! 이렇게 물건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란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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