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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세계 1위 반갑지 않은 중국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5-09 04: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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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시의 전경. 동아일보 자료사진

중국은 올해 구매력 기준 경제력(그 나라의 물가수준을 반영해 측정한 경제력)이 세계 1위에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반갑지 않은 모양이다. 신화통신 인터넷판인 신화왕(新華網)은 ‘학계에서도 구매력 평가 비교방식을 놓고 논란이 있다’면서 ‘실속 없이 헛살만 찐 것을 두고 우쭐거리며 뽐내면 개혁·발전하는 데 긍정적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이 겸손해서 그럴까. 아니면 실제로 경제 1위의 자격이 없는 것일까. 하긴 1인당 구매력을 기준으로 하면 중국의 순위는 99위에 불과하다. 밖에서 보는 중국보다 안에서 중국인들이 실제로 느끼는 중국이 실체에 가까울 수도 있다.

 

로널드 잉글하트 미국 미시간대 교수가 세계 80여 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세계 가치관 조사’ 과정에서도 중국이 아직은 세계 정상에 오를 만한 실속을 갖추지 못한 나라임이 드러났다.

 

지난달에 나온 세계 가치관 조사의 중국 분석 결과에서 국제 수준과 차이가 있는 중국인들의 경제적 인식이 드러났다. 자신의 계층을 묻는 질문에 중국 응답자의 52.2%는 ‘하류층’이라고 답했다. ‘중산층’은 47.6%, ‘상류층’은 0.2%였다. 세계 1위의 경제력을 자랑하는 중국이지만 중국인 중 절반 이상은 자신들이 아직도 ‘넉넉지 못한 형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2년 전 조사에서 ‘자신이 하류층’이라고 답변한 한국인이 21.0%인 것을 보면 중국인이 실제로 자신들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가 두드러진다.

 

동아일보 5월 7일자 방형남 논설위원 칼럼

 

정리=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사설 읽고 생각하기 ▼

 

1. ‘겸손해야 한다’라는 의미를 지닌 속담이 아닌 것을 고르세요.

 

①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②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

③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2. 중국 세계 가치관 조사의 결과를 보고 상류층, 중산층, 하류층 중에서 가장 많은 응답자가 답한 계층부터 순서대로 써봅시다.

 

 

3.아래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중국인의 계층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원그래프(전체에 대한 각 항목의 비율을 원 모양으로 나타낸 그래프)를 그려봅시다.

 

 

 

※정답 1. ② 2. 하류층, 중산층, 상류층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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