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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한중 정상의 “역사·북핵 서로 돕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3-28 04: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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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왼쪽)이 23일 네덜란드에서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마친 후 악수를 하는 모습. 암스테르담=뉴시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23일(현지시간)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은 두 나라가 ‘긴밀한 관계’라는 메시지를 일본과 북한에 분명히 전달하는 자리였다. 시 주석은 일본이 가장 예민하게 여기는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 이야기를 들며 “건립을 직접 지시했다”고 강조했고 “한국에 묻혀있던 중국군 유해(유골)를 되돌려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 국민의 존경을 받는 안 의사 기념관은 한중 우호협력 관계의 좋은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안 의사 기념관 건립과 중국군 유해 송환(되돌려줌)은 두 나라의 미래를 위한 작업의 결실이다. 일본과 북한이 관련돼 있어 만만치 않은 과제였지만 양국 정상이 앞장서 문제를 풀었다. 28일 한국에 묻혀 있던 437구의 중국군 유해가 송환되면 중국 국민도 우리의 깊은 호의(좋게 생각하는 마음)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시 주석은 중국 시안의 광복군(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대) 주둔지(머무른 곳) 기념 표지석도 조만간 세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과거사를 왜곡하고 전쟁범죄를 인정하지 않는 것에 대한 경고용 발언이다. 아베 정부의 과거사 왜곡과 위안부 부정이 한중의 역사 공조(서로 도와줌)를 이끌어냈으니 일본은 스스로 발등을 찍은 셈이다.

 

북한의 핵 보유 반대는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을 할 때마다 강조하는 대목이다. 시 주석은 “중국 측 방식으로 북한을 설득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혀 중국이 경제지원 등을 통해 북한 비핵화(핵무기를 없게 함)를 이끌어 낼 방침임을 내비쳤다. 중국은 지난주 우다웨이 *6자회담 수석대표를 평양에 보내 6자회담을 다시 시작할 방안을 논의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6자회담에 참여하는 나라로서 중국은 결실을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북핵 해결을 위해서는 미-중-일-러 주변 4강과의 협력이 필수적이고, 일본의 역(逆·거꾸로)주행을 바로잡으려면 중국 등 전쟁 피해국들과 힘을 합쳐야 한다.

 

※ 상식UP

 

6자 회담: 한반도 주변의 6개국(한국, 북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이 모여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

 

동아일보 3월 25일자 사설

 

정리=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사설 읽고 생각하기

 

1. 다음 중 6자회담에 참여하지 않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① 필리핀 ② 북한 ③ 중국 ④ 러시아

 

2. 한국과 중국 두 나라가 힘을 합쳐 풀어낸 문제 2가지는 무엇인가요? 사설 속에서 찾아 써봅시다.

 

3. 한국과 중국은 역사·북핵문제와 관련된 일을 서로서로 돕고 있습니다. 이를 ‘상부상조(相扶相助·서로서로 돕다)’라고 하지요. 어느 날 집에 들고 갈 책이 많아 끙끙대는 어동이를 본 어솜이가 책을 들어줬어요. 어동이가 다음에 어떤 행동을 해야 어솜이와 상부상조하게 되는 것일까요?

어동이가 다음에 할 행동을 상상해 써보세요.^^

 

 

 

 

※정답 1. ① 2. 안중근 의사 기념관 건립과 중국군 유해 송환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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