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영국소년이 18일(현지시간) 최연소(가장 어린 나이)로 남극점(지구의 남쪽 끝인 남위 90도 지역)까지 트레킹(걷기 여행)을 하는 데 성공했다.

 

영국 BBC뉴스는 영국 서부 브리스톨에 사는 루이스 클라크가 영하 50도의 혹한(몹시 심한 추위)과 시속(1시간 동안 가는 거리) 193km의 강풍을 이겨내고 48일간의 탐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전했다.

 

지난달 2일 남극해안을 출발한 클라크는 총 1129km를 지나 남극점에 도착했다. 안내자 1명과 함께 식량을 실은 썰매를 끌면서 스키를 타고 하루 평균 8∼9시간동안 약 29㎞씩 이동했다.

 

클라크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웠다”면서 “지난 100년 동안 300명만이 해낸 남극점 트레킹에 성공해 기쁘다”고 말했다.

 

▶양보혜 기자 yang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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