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큰 금액을 한 번에 기부한 사람은 페이스북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사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선활동 전문지 ‘크로니클 오브 필랜스러피’는 저커버그 부부가 지난해 12월 9억9000만 달러(약 1조345억 원)어치의 자기회사 주식을 한 자선재단에 기부함으로써 미국 최고의 ‘1회 거액 기부자’가 됐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거액 기부자 명단 1위에 20대가 오른 것은 처음. 저커버그는 기부 당시 29세였다.

 

저커버그가 기부한 곳은 ‘실리콘밸리 커뮤니티 재단’. 이 단체는 페이스북 본사가 있는 실리콘밸리에서 사회복지활동을 벌인다.

 

저커버그에 이어 2위에는 오리건 주의 한 대학재단에 5억 달러를 기부한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 부부. 3위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으로, 장학금 3억5000만 달러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전달했다.

 

▶양보혜 기자 yang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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