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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신뢰 없는 사회, 안타까워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1-03 04: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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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낯선 사람 믿을 수 없어”

[뉴스 쏙 시사 쑥]신뢰 없는 사회, 안타까워요

한국인 10명 가운데 8명은 ‘낯선 사람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3’에 따르면, ‘당신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을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77.7%가 ‘대체로 신뢰할 수 없다’, ‘항상 신뢰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이번 결과는 2010년 ‘국제사회조사 프로그램’의 조사 내용을 다시 분석한 것.

 

‘낯선 사람이 자신을 이용하거나 해치지 않고 선의로 대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한 비율인 22.3%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평균인 32%보다 10%포인트 가량 낮은 수치. OECD 22개 나라 중 14위에 머물렀다.

 

같은 조사에서 노르웨이의 대인신뢰도는 60%로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했으며, 덴마크와 스웨덴은 각각 50%를 넘기며 2, 3위를 기록했다.

 

국민 10명중 겨우 2명만이 ‘다른 사람을 믿을 수 있다’고 답했다니…. 그만큼 다른 사람에 대한 불신(믿지 않음)이 깊다는 뜻이지요. 누군가가 선의(좋은 뜻)를 베풀면 ‘저 사람이 왜 나한테 잘해 주는 거지?’ 하고 의심하고, 누군가를 도와주려다가도 ‘괜히 도와줬다가 내가 피해를 받으면 어떻게 하지?’ 하고 걱정하며 손길을 거두는 일도 많습니다.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연일 언론에 보도되는 강력 범죄와 사기극에 관한 소식을 보면서 ‘나를 보호하기 위해선 다른 사람을 쉽게 믿어선 안돼’라는 생각을 할 법도 하지요.

 

하지만 우리사회에는 아직도 믿을만한 이웃이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마음이 결국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듭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사회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생각해봅시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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