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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기부도 새로운 방식이 필요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12-27 04: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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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 받는 크리스마스 씰

[뉴스 쏙 시사 쑥]기부도 새로운 방식이 필요해요

결핵환자를 돕기 위한 작은 정성의 표시였던 크리스마스 씰이 외면 받고 있다. 크리스마스 씰은 결핵을 없애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한결핵협회가 매년 크리스마스를 전후하여 발행하는 우표 모양의 증표를 말한다. 주로 크리스마스카드나 편지를 보낼 때 우표와 함께 붙여서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데 사용되어 왔다.

 

24일 대한결핵협회에 따르면 올해 크리스마스 씰 판매 목표금액은 42억 원. 2008년 목표 판매금액이었던 60억 원보다도 30%나 줄어든 것이다. 씰 판매 목표금액은 2010년 60억 원, 2011년 54억 원, 2012년 48억 원으로 매년 떨어지고 있다. 실제 판매액은 목표액에 미치지 못한다.

 

씰 판매가 매년 줄어드는 이유는 뭘까? 일부에서는 사람들이 손으로 쓴 편지 대신 e메일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사용하면서 씰을 편지봉투에 붙일 필요가 없어졌는데 대한결핵협회가 이런 생활방식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탓이 크다고 지적한다. 대한결핵협회 홈페이지에도 ‘판매 방식도, 소통도 과거에 머물러 있다’며 비판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결핵환자 수가 매년 늘고 있어 결핵퇴치 기금을 계속 모아야 하는 상황.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우리나라의 결핵환자 수는 3만9545명에 달하는데, 환자 수는 매년 조금씩 늘고 있다.

 

안녕? 나는 크리스마스 씰. 100여 년간 연말마다 발행되어오면서 ‘결핵환자를 위한 따뜻한 정’을 상징해왔단다.

 

그런데 요즘엔 사람들이 나를 사람들이 잘 찾지 않아 걱정이야.ㅠㅠ 경기가 나빠 사람들의 마음이 각박해진 탓도 있겠지만, 우편 대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안부를 주고받는 세상이 되다보니 내가 찾아지지 않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몰라.

 

기부방식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계속 바뀌어야 하는 것 아닐까? 요즘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게임도 하고 기부도 하는 애플리케이션도 개발됐더라고.

사람들이 나를 다시 찾게 하려면 어떤 새로운 방법이 좋을까? 어린이 여러분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들려줘.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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